✴︎ for establish and construct ✴︎

구축과 건설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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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가 인간은 자연에서 발견될 수 없는 낙원을 건설하고자 했다. 자연을 뛰어넘고자 하는 욕망은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사회 이론과 건축 이론에서 드러난다.
  사회 이론의 관점에서, 사람들은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상 도시에 관해 고민했다. 생활의 형태가 유목, 상대적으로는 소규모 집단의 정착 생활이었던 원시에서 근대 국가 형태로 변화하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 베이컨의 뉴 아틀란티스
• 베이컨의 벤살렘
• 도가의 소국과민 사회
• 공자의 대동사회
• 마르크스의 공산사회
• 모어의 유토피아
• 홉스의 리바이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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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와 피지배, 혹은 시민과 시민 대표의 체계에 따라 더 나은 집단의 유지 방식, 복지 방식을 고려하며 떠오른 다양한 이상사회의 모델은 막연한 환상 속 존재였던 낙원을 다소 현실적인 형태로 실재화 시킨다.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 영화 메트로 폴리스
•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 예브게니 자먀틴의 우리들
• 마이크 버첼의 웹툰 에브리띵 이즈 파인
•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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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으로 보이는 낙원에의 도달, 그 방식으로 건축이 동원된다. 건물의 축조, 각종 상징 체계를 활용한 더 높은 곳으로의 욕망 표출과 더불어, 그것의 화려한 정도와 들어가는 자본의 정도는 일종의 증명 수단이 된다.

  
  
• 바벨탑
• 종교건축
• 무덤건축 : 진시황릉, 피라미드, 왕릉
• 바빌로니아
• 오벨리스크
• 첨탑
•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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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론에 기반한 낙원은 권력과 자본의 유무에 따른 이분법적인, 혹은 계층적인 고질병을 필연적으로 안게 된다. 여기서 현대적인 디스토피아의 개념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낙원은 정말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만들어진 낙원은 진정한 해방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